사주를 공부하다 보면 처음 보는 용어들이 많아요. 오늘은 그 중에 '야자시와 조자시'에 대해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주팔자에서 시주는 미래와 자녀등을 상징하기에 시주를 모르거나, 잘못 입력하는 경우엔 통변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태어난 시간을 정확히 안다면 출생지 보정 및 균시차 보정으로 자신의 시주를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지만, 밤 12시 전후로 태어난 경우엔 잘못 입력하는 경우 일주까지 달라지게 될 수가 있어 전혀 다른 사주팔자가 산출될 수 있습니다.
만세력에서 시간은 자(子)시부터 해(亥)시까지 12가지입니다. 만세력에서 자시를 하루의 시작으로 보아 오후 11시 30분 부터 그 다음날로 보고 사주팔자를 산출합니다. 그러나 현대의 시간체계가 확립된 이후엔 00시 정각이 날짜가 바뀌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세력에선 00시 정각에 다음날로 바뀌는 것이 아닌 오후 11시 30분에 자시가 시작하기 때문에 오후 11시 30분부터 오전 12시 30분까지 태어난 사람은 일주를 그 날로 보아야할 지, 혹은 다음날로 보아야 할 지에 따른 다른 견해들이 존재하게 되어 '야자시와 조자시'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야자시와 조자시'란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자시를 해당일 밤의 자시(야자시 / 오후 11시 30분 ~ 오전12시 30분), 다음날 아침의 자시(조자시 / 오전 12시 30분 ~ 오전 1시 30분) 두 가지로 나눠 야자시인 경우 해당일, 조자시인경우 다음날로 판단하여 사주팔자를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8자어때에서는 야자시 및 조자시 전환이 가능하니, 예를 들어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7월 13일생으로 야자시를 적용하면 7월 13일인 정묘일주가 됩니다. 조자시를 적용하면 14일인 무진일주가 됩니다.
그렇다면 정확한 사주팔자를 산출해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요?
과거에는 균시차 및 경도보정이라는 개념이 확립되지 않아 오차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오후 11시 45분에 태어난 어떤 사람의 사주를 통변해보니 전혀 맞지 않았고, 그 전날 사주로 풀이해보니 맞는 경우들이 있어 시주는 그대로 자시로 하되, 전날의 일주로 통변하는 방법을 이용하게 되었고 이 방법을 야자시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엔 과학기술의 발달으로 균시차 및 경도보정을 통한 정확한 시주 산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야자시와 조자시를 적용하지 않고, 균시차 및 경도보정으로 정확한 사주팔자를 산출해 내는 것이 가장 정확한 통변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2022년 7월 13일 오후 11시 35분에 전라남도에서 태어난 사람의 만세력에 출생지 및 균시차를 보정한 사진입니다.
원래라면 야자시와 조자시가 표시되고, 자시로 표시돼야 하는데 균시차 및 출생지를 보정하니 13일(정묘일) 해시로 원국이 표시됩니다.
이처럼 출생지 보정과 균시차를 이용하여 정확한 사주팔자를 산출하고, 그래도 야자시, 조자시가 표시되는 경우엔 조자시로 설정하여 사주팔자 원국을 산출하여 통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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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사용 방법을 설명해 놓았으니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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